공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충남천안지부 및 충남아산지부 공동 성명>

관리자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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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안중근 의사 의거 10월 26일을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에서 제외한 보훈부 결정에 대한 강력한 유감 표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충남천안지부 및 충남아산지부 공동 성명


2025년은 우리 민족이 일제강점기를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 지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여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이 선정한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 12건에 대해 안중근 의사기념사업회 충남천안지부와 아산지부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1. 안중근 의거의 역사적 중요성

안중근 의사의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의거는 조선이 일제의 지배 아래 놓인 절망적 상황 속에서 민족의 자주와 동양 평화를 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이토 히로부미 처단은 독립운동사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독립운동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훈부가 발표한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에서 10월의 주제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배제하고, 한글날 제정을 선정한 점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독립운동사의 흐름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며, 민족적 자긍심을 훼손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2. 선정 기준과 과정의 공정성 부족

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은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건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조명하겠다는 의도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독립운동 사례 중 하나인 안중근 의거를 제외한 것은 기준의 일관성 부족과 더불어 역사적 편향성을 의심케 합니다.


특히 선정 과정에서 친일 행적이 의심되는 인물들의 활동이 포함된 점은 심각한 문제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려는 사업의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큽니다. 이는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적 진실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3. 충남 지역의 독립운동 중심지로서의 역할

충남은 독립운동의 성지라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과 같은 사례는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민족적 저항의 상징입니다. 충남 지역민들은 이러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기리며 후대에 전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배제된 것은 천안과 충남 지역민들의 역사적 자부심을 훼손하고, 독립운동 정신 계승 의지를 약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4. 우리의 요구

‘2025년 이달의 독립운동’ 선정 재검토:

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10월의 독립운동으로 포함시켜야 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를 제대로 알리고 계승하는 일입니다.


선정 기준과 과정의 투명성 확보:

선정 위원 명단과 논의 과정을 공개하여 공정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안중근 정신 계승 사업 확대: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강화하고, 안중근 의사의 유산을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단순히 한 인물의 업적을 넘어, 우리 민족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한 상징적 존재입니다.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에서 그의 의거가 배제된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안중근 의사기념사업회 충남 천안지부와 아산지부는 보훈부와 독립기념관의 조속한 재검토를 촉구하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이 정의롭고 공정한 역사 기념의 해로 자리매김하길 바랍니다.


2025년 1월 17일

안중근 의사기념사업회 충남 천안지부 & 충남 아산지부


http://www.ctnews.kr/article.php?aid=1737403873400313023&fbclid=IwY2xjawH8VN1leHRuA2FlbQIxMQABHbL-EgT2vHzcJcU4vXD9GGEYLCkUp84So8HK-2ShePBcglcXGWpDLEkogQ_aem_c-pY2PDawyqSZ146wOm3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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