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민주·평화' 안중근의사 기념음악회 열려

대한국인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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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민주·평화' 안중근의사 기념음악회 열려

하얼빈 의거 104주년…청소년 합창단·오케스트라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내가 죽거든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옆에 묻어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 주권을 되찾거든 나의 유골을 나의 조국에 옮겨다오".

9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운정관에서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주최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4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청소년 독립·민주·평화 음악회'가 열렸다.

1부 합창에서는 안중근 의사 추모가, 경술국치 추념가, 1920년대 항일혁명가 등이 국립전통예술고 두레소리 합창단, 영림중 합창단, 성북주니어 합창단의 낭랑한 목소리를 타고 강당에 울려퍼졌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가 기도문 형식으로 쓴 시에 선율을 입힌 '내가 죽거든', 안 의사의 자작시를 토대로 만든 '조국사랑'도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탄압을 받던 조국 핀란드를 향한 사랑을 담아 시벨리우스가 작곡한 '핀란디아'가 성북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 강당을 가득 채웠다.

전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1940년대 광복군의 대표적인 노래 '압록강 행진곡'은 이날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함 신부는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겠다는 다짐"이라며 "음악과 노래를 통해 우리 가슴에 의사를 모시고 민족공동체를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 오늘 음악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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