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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에 향 한 자루.

글쓴이 : 여해 날짜 : 2010-03-26 (금) 01:10 조회 : 1373
어제도 또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3월 25일.

순국 전날 밤, 안중근 의사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계셨을까요?

내가 의미없이 살아간 이 하루를, 안 의사께서는 나라에 대한 걱정으로 보내셨을 것입니다.

날이 밝으면 당신은 먼 길을 떠나야할텐데,

그는 자신의 목숨 따위는 아랑곳않고 오로지 나라와 동양 평화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당신의 죽음 앞에서도 오로지 나라 걱정만을 했던 당신이 애처로워

오늘 이 늦은 새벽에, 책상 앞 당신의 영정 앞에 향 한 자루를 조용히 사릅니다.

편히 쉬소서.